2024학년도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DO Dream 전형 합격후기 김 O 서_ 학생부 종합, 구술면접, 생기부 관리
2024학년도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Do Dream 전형 김 O 서 학생 합격후기입니다.
이 친구 역시 23년 초부터 함께 한 친구로, 끝까지 과제도 열심히 하고, 자신에 대한 고찰을 놓지 않던 친구로 결국 합격을 이뤄냈습니다.
끝까지 하면 결국 이뤄내고 만다.... ㅎㅎ 몸소 실천한 친구이며,
밝고 명랑하고, 친화력이 좋아 어딜 가나 사랑받고 잘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365films는 실기전형뿐 아니라 학생부 종합까지 학생 개인에 맞는 학교와 전형을 찾아 전략적인 입시 준비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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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영화영상학과 입시 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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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DO Dream 전형 합격후기 김 O 서
_ 학생부 종합, 구술면접, 생기부 관리
2024학년도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두드림 전형
경쟁률 31.70 : 1
1차 서류 100% / 2차 구술면접
김 O 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DO dream 전형 합격후기 김 O 서
수능은 영.. 저의 길이 아닌 것 같고.. 좋은 대학은 가고 싶고.. 이런 마음으로 갈팡질팡하던 중, 엄마가 뜬금없이 너 영화 좋아하잖아 해봐! 이래서 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ㅋㅋㅋ
학원 첫 수업날 면접쌤의 까랑까랑한 목소리에 1차 놀라고, 입시라고 해서 우울한 분위기가 아닌 따뜻하고 포근한...학원 분위기에 2차로 놀랐었죠.
영화 학원이라고 해서 영화 이론만 주구장창 배울줄 알았는데, 이론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해보는 시간이 더 많아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첫 작문 수업에서 같은반 수강생(?)들이 쓴 이야기의 피드백을 들으며 솔직히...“아니.. 완벽해 보이는데 이마저도 피드백할게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 조금 가볍게 생각했던 영화과 실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잡게 되었죠.
첫 과제를 받았을 때는 솔직히 벅찼던 것 같아요. 봐야할 영화는 넘쳐나고... 우리나라 천만 영화도 다 못봤고... 읽어야할 책은 많고.. 모르는 감독들은 너무 많고... 울 것 같았어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입시를 또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작년과 별다를 바가 없어질 것 같아서, 이번년도 한번 영화에 미쳐보자라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해나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적응의 기간 2-4월을 지나 6-7월 즈음에는 저의 터무니없고, 부족한 작문 실력에 낙담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때 당시에는 작문쌤 피드백을 들으며 마스크 속에서 눈물 콧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쌤이 무섭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니었고, 그냥...제자리 걸음인 저의 실력에 속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과제를 차근차근 해 나가며 점점 기본적인 설정들(캐릭터가 멍청하고.. 기승전결이 없고..)에 대한 피드백이 줄어들 때마다 소소한 행복을 느꼈어요.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자랑함)
그리고 8월은 눈물의 달이었어요. 학원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면 제 자신에게 속상해서 늘 눈물이 나왔어요. 곧 실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시나리오 분석에 감을 못잡는 저에게 화가 났고, 열심히는 하는데 실력은 저를 조롱하듯 따라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못한다고 포기하면 영원히 못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았고, 무엇보다 쌤들이 저에게 정성껏 피드백을 해주시고 정신을 놓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기강을 잡아주신다는 것을 느껴서 버틸 수 있었어요.
하지만 9월, 정말 잘봤다고 생각했던 실기 시험이 알고보니 조진 시험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어요. 엄마랑도 많이 싸웠고.. 정해진 답이 없는 영화 실기 속에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몰라서 막막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쌤들이 늘 “아직 끝난게 아니다. 끝까지 성실하게 하는 놈이 무조건 이긴다”라고 격려해주셔서 속는셈치고 끝까지 놓치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노력하다보니 저는 장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성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정말 하면 되겠다! 약간 이런 자신감..?)
10월 숭실대 면접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형식적인 답변과 재미없는 이야기만 쏟아내고, 3학교에서 모두 불합격을 하며 내가 과연 영화를 하는게 맞을지라는 의구심이 계속 들었어요.
하지만 쌤들이 계속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고, 제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핵심을 못찾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고칠 때까지 피드백해주셔서 제가 무엇이 부족한지 더 명확하게 알게되었던 달이었어요. 한마디로 감을 슬슬 잡았던 달이었어요.
11월 포기하지 않고 기본과제를 하고 있던 중, 기대도 하지 않던 동국대 1차 합격 소식을 받게 되었어요. 근데 사실 마냥 기뻐하지는 못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면접을 정말 못했거든요.. 답변을 말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답변을 아예 못하는 사람이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면접쌤은 제가 너무 주눅들어있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시더니 원인이 무엇인 것 같냐고 계속해서 물어보셨어요.
또 면접쌤은 저에게 무언가 하고싶다,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겁먹기전에 도전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평소에 걱정과 생각만 많고 정작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 이것이 아마도 제가 자신감이 없었던 이유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평소 가고싶다...동대입구역에서 내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바로 실천하기 위해 동국대를 그때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방문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을 실천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고 학교를 둘러보며 정말 가고싶다는 열망이 피어올랐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형식적인 답변을 모두 지우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저만의 솔직한 생각들을 답변으로 채워나갔어요.
그렇게 면접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점점 형식적이고 뻔한 답변에서 벗어나, 저만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자신감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제가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구나라는 경험도 그때 하게 되어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 한달이었어요.
그리고 면접 당일! 정말 떨렸지만, 여기서 긴장을 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 가서 울 바에는 할말 다하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무엇보다 9개월 간 꾸준히 노력했던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면접관 앞에서 후회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나왔던 것 같아요 ㅋㅋㅋ
실력도 부족하고, 자신감도 없던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쌤들.. 저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을텐데 저를 응원해주시고 제가 도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주셔서 정말정말정말..감사드려요ㅠㅠ 내년에 입학하고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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